<작가의 옷장 展 ; 그림을 스타일링 해드립니다.>
💡참여작가 : 오혁진, MeME, 기주, 김한별, 우상, 티미, 또림, 연수, 해빗, 권태훈, 신주현 (11人)
💡전시기간 : 2021. 1. 23 (토) ~ 2021. 2. 7 (일)
💡전시장소 : 스페이스다온 3, 4층 (서울 서초구 효령로 423)
💡운영시간
평일 : 11am ~ 6pm
주말 : 11am ~ 5pm
💡프로그램 : 도슨트, 그림스타일링, 원데이클래스
2021년의 첫 전시는 미술 거래 아트 플랫폼 '아트온행거'와 '스페이스다온'이 함께 기획한
'작가의 옷장 展' 입니다.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고르듯, 나의 취향과 작가의 개성을 고스란히 담은 그림을 스타일링하는 컨셉으로 기획된 '작가의 옷장 展'은 다채로운 장르의 작가 11명이 함께 진행하는 단체 전시입니다.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나의 취향을 반영한 나만의 맞춤 그림 스타일링,
좋아하는 작가와 함께 그림 그려보는 드로잉 원데이 클래스 등
작품 관람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와 고객이 소통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작가 권태훈]
작가들이 꿈과 현실사이에서 작업과 일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어떻게든 작업과 일을 병행하며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 잠든 적도 많았습니다. 저는 작업과 일을 병행하며 그 외 여가 생활을 누리지 못한 것에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작업에 제 모든 정신적, 육체적인 에너지를 온전히 쏟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그러다 새벽녘 문득 캔버스를 바라보며 내가 이러한 생활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불확실하고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은 미래에 몸이 바들바들 떨릴 정도로 두려웠던 상황도 자주 있었습니다.
몇 년의 시간이 흐른 뒤 지금의 저는 계속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태어나지는 않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특정한 일을 할 수밖에 없다면 그것이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 아닐까? 저에게 있어서는 그 일이 작업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의 저는 제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의 이유를 확인하며 저 자신으로서 온전히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속에 작업할 시간과 작업할 공간, 금전적 제약으로부터 벋어나 오로지 작업에만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는 '자유'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작품은 작가의 경험과 철학, 가치관에서 잉태되어 이 세상에 나오지만 결국에는 다양한 많은 분들과 소통할때 진정한 생명을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현재는 제 개인에서 시작된 '자유'라는 주제를 좀 더 많은 분들과 공감하며 소통하는데 중점을 두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기주]
저는 자연과 사람을 사랑합니다. 내가 바라 본 세상과 사랑하는 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따뜻하고 기분 좋은 것을 담아내고 있어요.
부디 저의 그림을 보고 즐거웠던 순간, 아련한 사람을 떠올려주세요.
그리고 언제나 그대가 웃을 수 있길 바라옵니다.
[작가 김한별]
내 안에서 느껴지는 모순들을 이해하려는 지점에서 작업을 시작해, 여러 겹을 가진 몸을 드로잉으로 표현하고 있다. 모든 것에는 다양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분리되지도 완전히 하나로 합쳐지지도 않는 다양한 면들의 공존을 표현하는 데 관심이 있다.
하나로 매끈하게 다듬어진 몸이 아닌, 때로는 끊어지고 때로는 이어지며 다양한 흔적들이 남아 있는 몸을 그려, 여러 층이 겹쳐진 상태를 표현한다. 나의 여러 부분들을 이루는 요소는 다른 존재들로부터 왔기에 때로는 인체가 아닌 요소들을 집어넣기도 했고, 면과 선, 우연과 계획된 요소 등을 혼합하여 사용한다.
모든 것에는 여러 층이 있고, 어떤 범주로도 온전히 파악될 수 없다. 그래서 늘 다른 것, 빠진 부분이 존재함을 인지하고, 그것들을 숨 쉬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시각적 경험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
[작가 또림]
눈앞의 일상의 모든 것을 동화처럼 담아내는 몽글몽글 또림입니다. 뭉툭한 오일파스텔로 쓱쓱 다양한 색감으로 노을지는 바다 밤하늘 꽃밭등 여러가지 풍경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 그림속에 제 감정을 담고 사랑하는 동물들이 말을 걸수있는 혹은 뛰어 놀수있는 풍경을 담고 그렇게 그림 속에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림으로 치유를 받았던 만큼 여러분들께 포근하고 따스한 색감의 그림으로 더 많이 다가가려고 합니다. 그림 한 장이 여러분들께 일상의 온도가 되어드린다면 언제나 몽글거리는 동화로 언제나 초대하겠습니다.
[작가 MeME]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하는 돼지캐릭터 PIGME의 작가 MeME 입니다.
저의 작가명은 ‘Problem Me Solution ME’ MeME로 아직 서툴고 부족한 신인 작가이지만 내안에서 새로운 해답을 찾아 세상에 행복을 전하고 예술적 영감을 불어 넣는 작가가 되조가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동시대의 일상속 크고 작은 고민들을 갖고 있는 저의 페르소나 캐릭터 피그미를 통해 다방면의 실험적인 대중미술 활동을 펼쳐나가고자 하며 해학적 스토리가 담긴 위트있는 저만의 작품이 지친 현대인들의 일상에 잠시라도 웃음을 주는 작음 쉼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작가 신주현]
선녀를 그리는 작가 신주현 작가입니다.
동양의 천사 선녀를 전통기법을 이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선녀란 주제가 샤머니즘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 있는데
모르기 때문에 오는 상상이라는 카테고리로 제가 상상하는 천계의 선녀를 그려보고 있습니다.
[작가 연수]
그림으로부터, 당신에게.
그림으로부터(프롬드로잉)은 오일파스텔과 연필 드로잉, 콜라주 기반으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일상 속 쉽게 흘러갈 수 있는 순간들을 그려왔습니다.
거창하지 않은 시시콜콜한 것들 또한 애정 어린 시선 속에서 그림이 될 수 있음을 믿고
그 힘으로 많은 것들을 꾸준히 그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작가 오혁진]
Ohj paint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오혁진입니다.
여러 터치들이 만나 다양한 얘기들을 담은 작품을 만들듯이,
사람과 사람이 만나 공감하고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We’re always together.
[작가 우상]
중학생 때부터 전문적으로 미술을 배우기 시작하였고, 디자인 대학을 거치며 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한 예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최종적으로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수 많았던 인생의 예술적 경험과 괴뇌에서 돌고돌아 결국 도달한 것은
내가 가장 처음 붓을 잡게 했던 '검'이었다.
나는 검과 그 흔적(도흔)을 그린다. 검은 인간이오, 도흔은 그사람의 인생이다.
고군분투하며 아등바등 살아온 나의 흔적들을 보세요.
당신은 언제, 어디서, 무슨 색으로 당신의 흔적을 남겼습니까.
그러나, 그 끝에는 항상 당신이 바라는 이상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작가 티미]
작가의 시선으로 본 일상과 시선에 색감을 담아 표현합니다.
강렬한 이미지와 기억에서부터 가장 일상적이고 평범한 시선까지의 모든 모습들을 그리며
그러한 그림들이 누군가에겐 평범하게 누군가에겐 특별하게 느껴졌으면 합니다.
[작가 해빗]
타투이스트 해빗입니다. 트래디셔널 타투 스타일을 기반으로 선이 굵고 간결한 그림을 그립니다. 복잡한 세상에서 감상하거나 간직하는 그림만큼은 심플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스쿠버다이버였기에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유영을 해야한다는 의미를 담은 상어, 해외활동을 하면서 그리게 된 한국적인 소재를 주로 그립니다. 이외에도 해빗 스타일로 다양한 소재를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ㅣ작가 소개 출처 : 아트온행거 홈페이지